청매화차를 마시며
입안 가득 고여오는 꽃잎의 은근하게도 씁쓸한 맛 꽃잎의 향기는 달콤하나 향기를 피워올리는 삶은 쓰거웁구나
매년 오던 꽃이 올해는 오지 않았다
꽃대가 올라왔을 멀고도 아득한 길 어찌 봄이 꽃으로만 오랴마는 꽃을 놓친 너의 마음이란
가능과 불가능 사이에서
우리는 서로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말하고 사랑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