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3
들국화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너”가 있는 자리에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넣어서 시를 읽어보면 어떨까요. 잠깐, 덜렁거리지 말고 이런 건 들키지 않게 속으로만!
들국화 2
너 없이 어찌
이 쓸쓸한 시절을 견딜 수 있으랴
너 없이 어찌
이 먼 산길이 가을일 수 있으랴
이렇게 늦게 내게 와
이렇게 오래 꽃으로 있는 너
너 없이 어찌
이 메마르고 거친 땅에 향기 있으랴
들국화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너”가 있는 자리에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넣어서 시를 읽어보면 어떨까요. 잠깐, 덜렁거리지 말고 이런 건 들키지 않게 속으로만! 너 없이 어찌 이 쓸쓸한 시절을 견딜 수 있으랴 너 없이 어찌 이 먼 산길이 가을일 수 있으랴 이렇게 늦게 내게 와 이렇게 오래 꽃으로 있는 너 너 없이 어찌 이 메마르고 거친 땅에 향기 있으랴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3들국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