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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요일의 선택 -

    책

    ‘토닥이’가 토닥토닥

    2018-03-19

    ‘토닥이’가 토닥토닥… “엄마, 스르르 잠이 와요”

    - 김유진 글, 서현 그림 『오늘아 안녕』 외 3권


    김지은(어린이문학평론가)


    (이미지를 누르시면 도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우리는 “잘 자”라고 인사를 나눈다. “좋은 꿈 꿔”라고 말하기도 한다. 지구 곳곳에서는 어린이를 재우기 위한 아름다운 자장가가 전해진다. 잠드는 일, 편안히 자는 일은 그만큼 소중하다. 특히 어린이는 이런저런 잠투정을 하는 일이 많다. 아기를 순탄히 재우기 위한 수면 교육의 여러 방법이 있다지만 누구에게나 잘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아기 때는 잠투정이 없다가 자라는 과정에서 새삼스럽게 잠자리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질 좋은 수면은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어른들에게도 종종 어려운 과제여서 불면을 호소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잠자리 그림책은 별도의 분류가 있을 정도로 그림책의 중요한 분야다. 아이를 재울 때면 늘 느끼지만 한 권으로는 부족하다.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전3권, 창비 2018) 시리즈는 동시집 『뽀뽀의 힘』으로 잘 알려진 김유진 시인이 글을 쓰고 『눈물바다』 『간질간질』 등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속 시원히 이해해주었던 서현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잘 자라고 토닥이는 손길을 닮은 상상친구 ‘토닥이’는 엄마의 손이면서 아빠의 손이기도 하다. 첫 권 『이불을 덮기 전에』에는 이를 닦거나 목욕을 하는 잠잘 준비로부터 달아나고 싶은 어린이의 마음이 담겨 있다. 얼른 재우고 남은 일을 해야 하는 엄마는 한시가 급한데 아이는 대장놀이도 남았고 김밥놀이도 해야 한다며 들썩인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쉽게 잠들 것 같으면 잠투정이라는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꼬마전등을 켜고 누워도 말똥말똥하다면 아빠와 나란히 하루를 돌아보는 『오늘아, 안녕』을 펼쳐 본다. 잠들기 직전은 양육자와 아이가 사랑을 확인하는 순도 높은 교감의 시간이다. 책에 나오는 대화를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부쩍 가까워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세 번째 책인 『밤 기차를 타고』는 잠이 하루의 끝이 아니라 꿈의 시작이라는 걸 보여주는 낭만적인 이야기다. 밤은 ‘홀로 서는 시간’이지만 ‘꼬옥 안아주는 시간’이며 ‘깜깜해서 빛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세 권의 그림책 구석구석에는 꿈의 동반자 토닥이 말고도 부엉이, 너구리 같은 아이의 잠자리 친구들을 재치있게 숨겨두었다. 환한 낮에 꺼내 들었다면 친구들이 잘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2018. 3. 19


    * 이 글은 문화일보(2018. 2. 2.)에 실린 글을 재수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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