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괜찮은 2월이었기를
느리지만 나의 시계는 망가진 게 아니다 아름다운 속도로 아름다운 기울기로 아름답게 째애깍 째애깍 간다
붙잡을 수 없는 당신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이마에서 북천의 맑은 물이 출렁거린다 그 무엇도 미워하는 법을 모르기에 당신은 사랑만 하고 아파하지는 않는다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기
언젠가부터 고장난 내 안의 벽시계는 기척 없이 걸어나와 거실에 앉아 골똘히 생각에 잠기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