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연못을 선물하는 하루
당신의 숨소리를 받아 내 호흡으로 삼을 수 있다면 세상의 풍문에 귀를 닫고 실로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게 찰랑거릴 수 있다면 나는 그걸 연못의 감정이라고 부를까 해요
첫 리듬부터 다시 시작하자
리듬이 멈추고 나면 바람은 스스로 놀 수 없을 때 그네를 흔드는 것이라고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지
품속에 내 방을 숨겨 출근한 날들 전화벨 소리가 옷장까지 들어차곤 했지만 이부자리와 함께라서 조금은 안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