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한줄 상처로 남을까봐
그대에게 다시는 돌이키지 못할 깊은 주름으로 쓸쓸히 접히게 될까봐 짐짓 딴전이나 피우다 먼데로 말꼬리 흘린 적 참 많았다
이제 그만 너 자신을 용서해줘
우리 그런 이야기에 휘둘리지 말자 깨뜨릴 수 있는 건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라는 말
여름이 마음속으로 미끄러진다
하늘의 물방울 빛난다 내가 사랑했던 이가 밤새 마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