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달을 올려다보며
달 봐 잘 봐 내일도 달이 뜨겠지만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보는 달은 유일해
추석, 큰 달이 온다
햇고구마 순을 다듬고 산도라지를 다듬는 손길이 부지런도 하여라 누구의 입에 서로 나눠먹을 것인가
우리는 모두 흔들리는 존재야
사람을 얻으려면 마음을 흔들어 이 사람 좀 괜찮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해야 한다는군 흔들흔들 흔들 생각은 흔들의자가 없어도 될 거야 우린 흔들리게 태어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