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이 되는 한 장면
더 높이 닿을 수도 없을 것만 같은데 나뭇가지는 쉬지 않고 조금씩 하늘로, 더 위로 나아간다. 그런 아름다움을 보며 평생을 견디고 있다.
11월을 떠나보내며
지금은 이슬의 시간이 서리의 시간으로 옮아가는 때 지금은 아직 이 세계가 큰 풀잎 한장의 탄력에 앉아 있는 때
당신만의 사전을 만드세요
우리의 우주, 해가 뜨는 저 지평선과 해가 지는 이 지평선 사이를 떠돌고 있다 미제의 사건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