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걷는 날
천변을 따라 걷다가 웅덩이처럼 쭈그리고 앉아 고가도로에서 떨어지는 햇빛을 주워 담는다. 서서히 사라지는 줄도 모르고
그 시간에 다다를 때까지
눈앞에 있는 것이 세상 전부처럼 여겨지는 시간을 다시 보내고 있습니다… 응시도 미루고 외면도 거두어들이면서 헤매기만 합니다
옥수수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
어린 시절 텃밭에 가득했던 그 옥수수다 흐름 속에도 흐르지 않는 것이 있음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