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원에 간다
운동을 좀 해야겠어 무작정 걸어간 공원의 트랙은 동그라미 모든 길이 이어져 있어 이곳을 걷는 동안 원 안의 사람을 전부 만날 수 있다
봄산에서 한때, 길을 잃었습니다
길을 찾아헤매는 내 발자국이 길 위에 길을 보태었다는 걸, 산을 내려온 뒤에야 알았습니다
봄의 손을 열어 보인다
여기 조붓한 땅으로도 향기로운 봄이 찾아올 것이라는 자존심, 여전히 소년이 흐느끼지 않는 동안 나무도 무럭무럭 자라나 그늘을 드리울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