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건축술을 배운다
내가 가장 훔치고 싶은 재주는 어둠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저녁의 오래된 기술.
고양이랑 함께 천장 걷기
예전엔 새하얗던 벽에 찍힌 네 희미한 발자국 그 자국들을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매만진다 네가 일어나면 저녁을 함께 하자
마주보는 시간, 방긋 웃기
키 큰 아빠가 키 작은 나를 우두커니 내려다본다... 그래도 너 때문에 산다며 빙그레 웃음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