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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요일 추천 -

    오늘의 시

    • 2026-10-21

      무화과는 사랑의 열매

      애들은 정말 모른다. 그 어떤 나무보다 꽃을 사랑하는 나무를 여린 꽃이 다칠까 봐 열매 속에 싸안고 피운 분홍빛 사랑의 꽃을

      안학수 「무화과」

    • 2026-10-20

      그래도 푸른 하늘이 있다

      많은 페이지의 무수한 하늘이 있다 새로운 나를 낳고 싶다고 나는 푸른 하늘을 쳐다본다

      김승희 「그래도 푸른 하늘이 많다」

    • 2026-10-19

      마음은 예상과는 다르게 자란다

      마음에도 뼈가 있다는 것이 믿어지니? 손바닥을 올려보면 부드러운 움직임이 느껴진다

      김상희 「마음 오르기」

    • 2026-10-16

      도무지 힘이 나지 않을 때에는

      조막만 한 돌을 주워다가 잘 씻어서 햇볕 드는 곳에 두고 자주 쓰다듬었다 바라는 대로 될 거야 걱정하지 마 틈날 때마다 말해주었다

      유병록 「돌봄」

    • 2026-10-15

      내 삶이 실례 같다는 기분

      내 삶이 실례라는 걸 안다 거리에는 슬픈 노래가 많아지고… 집은 불러도 말이 없다

      유수연 「에티켓」

    • 2026-10-14

      이파리의 일생은 어떻게 완성되는가

      이파리의 일생이 어떻게 완성되는가는 낙법에 달려있다 땅에 떨어졌다고 해도 잎이 아닌 것은 아니다

      나희덕 「결정적 순간」

    • 2026-10-13

      작별을 연습하기

      내 생의 햇빛이 남아 있다면, 그 햇빛을 함께해줄 사람이 있다면, 여름과 초록과 헤어지는 일쯤은 일도 아닐까

      안현미 「구리」

    • 2026-10-12

      사라져버리고 싶었던 하루가 있나요?

      그만 사려져도 좋겠다고 생각한 하루는 슬프거나 괴로울 때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우근 「개미 한마리를 실수로 밟을 뻔한 날」

    • 2026-10-08

      우리가 회복해야 할 말

      돌 지난 딸아이가 요즘 열심히 말놀이 중이다… 모음이 풍부한 자음이 조금만 섞여도 기우뚱거리는 말랑말랑한 말들을.

      김기택 「말랑말랑한 말들을」

    • 2026-10-07

      이 가을, 당신만의 시를 찾으세요

      석청을 채밀하는 사냥꾼들은 여러날을 산속에서 보낸다. 혼신을 다해 구도하는 심정으로 산을 오르는 이들의 작업은 시 한편 찾는 일과 같으리라.

      노향림 「채밀꾼」

    • 2026-10-06

      나는 어떤 열매를 맺는 나무일까

      나는 어떤 나무일까 나무들은 모두 햇빛과 달빛과 바람 속에서 같은 빗물 먹고 어둠 속에서도 쑥쑥 키가 크는데

      함기석 「꿈꾸는 나무 」

    • 2026-10-02

      태초의 아침은 어떤 모양이었을까

      봄날 아침도 아니고 여름, 가을, 겨울, 그런 날 아침도 아닌 아침에 빨-간 꽃이 피어났네,

      윤동주 「태초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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