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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요일의 선택 -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33

    글 박성우 2017-12-06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33

    박성우(시인)

    그대는 살아 있다는 걸 언제 느끼나요? 시인의 아내는 베란다에 기대앉아 남편과 같이 늦은 저녁바람 쐬면서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소소해 보이지만 무척이나 특별해 보이기만 합니다. 누군가는 이렇듯 별것 아닐 것 같은 일상에서 살아 있다는 걸 느끼고, 또 누군가는 그저 아무렇지 않게 놓치고 말기도 할 텐데요. 모쪼록 그대가 “살아 있다는 걸” 많이 느끼는 하루하루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이런 저녁


    장철문


    아내와 함께

    베란다 창틀에 기대앉아

    늦은 저녁바람을 쏘이는 시간

    아내는 일년 중에 몇 안되는 이 시간이

    참 좋단다

    살아 있다는 걸 느껴 나이가 든다는 거


    바람이 와서 살갗에 닿는다

    자꾸 와서 닿고는

    또 떠난다


    붙들 수 없는 것들이 자꾸 간다

    폭포수같이 간다


    201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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