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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요일의 선택 -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19

    글 박성우 2017-08-23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19

    박성우(시인)

    초록 크레파스로 삐뚤빼뚤 써서 유리창에 붙인 글씨. “아저씨 아줌마 형 누나님/ 우리집 빵 사가세요/ 아빠 엄마 웃게요” 저 빵집에 들르고 싶습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엄마 아빠에게 웃음 한 봉지를 보태고 나오고 싶습니다.

    빵집


    이면우


    빵집은 쉽게 빵과 집으로 나뉠 수 있다

    큰 길가 유리창에 두 뼘 도화지 붙고 거기 초록 크레파스로

    아저씨 아줌마 형 누나님

    우리집 빵 사가세요

    아빠 엄마 웃게요, 라고 쓰여진 걸

    붉은 신호등에 멈춰 선 버스 속에서 읽었다 그래서

    그 빵집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과

    집 걱정 하는 아이가 함께 있는 걸 알았다


    나는 자세를 반듯이 고쳐 앉았다

    못 만나봤지만, 삐뚤빼뚤하지만

    마음으로 꾹꾹 눌러 쓴 아이를 떠올리며


    2017.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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