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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요일의 선택 -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55

    글 박성우 2018-05-09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55

    박성우(시인)

    아버지든 어머니든 아들에게만큼은 ‘곱빼기’를 시켜주는군요. 그나마 장날이나 되어야 짜장면 맛도 보고, 국수 맛도 볼 수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돌멩이를 발로 툭툭 차며 털레털레, 어머니 뒤를 따라 집으로 가는 내 모습이 보이나요? 잠깐, 눈을 감고 생각해봐요. 어머니 아버지랑 같이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이 무엇인지, 어머니나 아버지가 사주신 음식 중에 어떤 게 제일 기억에 남는지... 그러다가 뜬금없이, 안부전화 한통 넣어도 좋겠지요!

    정읍 장날


    고광헌


    아버지, 읍내 나오시면 하굣길 늦은 오후 덕순루 데려가 당신은 보통, 아들은 곱빼기 짜장면 함께 먹습니다 짜장면 먹은 뒤 나란히 오후 6시 7분 출발하는 전북여객 시외버스 타고 집에 옵니다


    배부른 중학생, 고개 쑥 빼고 검은 학생모자 꾹 눌러써봅니다


    어머니, 읍내 나오시면 시장통 국숫집 데려가 나는 먹었다며 아들 국수 곱빼기 시켜줍니다 국수 먹인 뒤 어머니, 아들에게 전북여객 타고 가라며 정거장으로 밀어냅니다 당신은 걸어가겠답니다


    심술난 중학생, 돌멩이 툭툭 차며 어머니 뒤따라 집에 옵니다


    2018.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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