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로그인
  • 시요일 목록
    • 시인 목록
    • 시집 목록
    • 청소년시집 목록
    • 동시집 목록
    • 고시조대전 목록
  • 고시조
    • 초장 색인
    • 수록 문헌 목록
    • 작가 목록
  • 시요일의 선택
    • 처음
    • 지금의 시선
    • 모든 것을 담은 시선
    • 책으로 만나는 시선
  • 시요일 추천
    • 오늘의 시 목록
    • 테마별 추천시
  • 검색
    • 통합 검색
    • 태그 검색
  • 귀로 보는 시
    • 시선 낭송
    • 청소년시선 낭송
  • 시作일기
    • 보는 詩간
    • 쓰는 詩간
    • 담는 詩간
  • 시요일 도서관은
  • 문의하기
    • 시요일 목록
      • 시인 목록
      • 시집 목록
      • 청소년시집 목록
      • 동시집 목록
      • 고시조대전 목록
    • 고시조
      • 초장 색인
      • 수록 문헌 목록
      • 작가 목록
    • 시요일의 선택
      • 처음
      • 지금의 시선
      • 모든 것을 담은 시선
      • 책으로 만나는 시선
    • 시요일 추천
      • 오늘의 시 목록
      • 테마별 추천시
      • 태그별 시
    • 검색
      • 통합 검색
      • 태그 검색
    • 귀로 보는 시
      • 시선 낭송
      • 청소년시선 낭송
    • 시作일기
      • 보는 詩간
      • 쓰는 詩간
      • 담는 詩간
    • 시요일 도서관은
    • 문의하기
    • 로그인

    시요일의 선택 -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50

    글 박성우 2018-04-04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50

    박성우(시인)

    버들치는 주로 맑게 흐르는 계곡물에 사는 물고기인데요. 물에 떠 있는 모습이 버드나무 잎 같아 ‘버들치’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것을 어느 생태도감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버들치를 앞세우고 물길을 따라 올라가면 “맑고 서늘한 샘 하나”를 만날 수 있을까요. 시인처럼 친근하게 “버들치야, 버들치야” 불러보게 됩니다. “오늘 버들치의 투명한 물결이 되어”

    버들치야, 버들치야


    문성해


    물결에 자주 이마가 씻기는

    징검돌을 바라보다가

    내가 바위에 목을 기대고 잠들 때

    버들치도 수초에 몸을 기대고 자는가

    내가 바람소리에 잠이 깰 때

    버들치도 소소한 물결소리에 잠이 깨는가

    내 이마는 오늘 서늘하니 버들치의 이마가 되고

    내 입술은 오늘 뾰족하니 서러운 버들치의 입이 되어

    구불구불한 이 물길 거슬러 올라가면

    만난다는 맑고 서늘한 샘 하나를 기다리니

    그 물 한 대야 받아

    내 붉은 심장을 꺼내 담가놓고 싶나니

    맑은 지느러미 한 쌍으로 내 귀를 덮어주고

    날렵한 아가미 하나 내 몸 어딘가에 따주고

    버들치야, 버들치야,

    너는 앞서거니

    나는 뒤서거니

    내 숨소리는

    오늘 버들치의 투명한 물결이 되어


    2018. 4. 4

    (주) 창비 10881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84 (413-756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513-11) 대표이사 : 염종선
    사업자등록번호 : 105-81-63672통신판매업번호: 제2009-경기파주-1928호
    전화 031-955-3381, 3359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copyright (c) Changbi Publishers, Inc.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CHANG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