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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요일의 선택 -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41

    글 박성우 2018-01-31

    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41

    박성우(시인)

    얼마나 더 지독한 한파를 우리는 경험하게 될까요. 정말이지 혹독한 한파입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으슬으슬 떨다가 버스에만 올라도 그나마 살 것 같습니다. 가방 지퍼를 닫아주는 척 가방에 붕어빵을 넣어주는 선재를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한기가 가시고 따뜻하고 먹먹해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복효근


    어둠이 한기처럼 스며들고

    배 속에 붕어 새끼 두어 마리 요동을 칠 때


    학교 앞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데

    먼저 와 기다리던 선재가

    내가 멘 책가방 지퍼가 열렸다며 닫아 주었다.


    아무도 없는 집 썰렁한 내 방까지

    붕어빵 냄새가 따라왔다.


    학교에서 받은 우유 꺼내려 가방을 여는데

    아직 온기가 식지 않은 종이봉투에

    붕어가 다섯 마리


    내 열여섯 세상에

    가장 따뜻했던 저녁


    201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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