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의 '시가 어려운 당신에게' 47
기분 전환을 하고 싶어 김미혜 시인의 동시 「봄이에요」를 읽었는데요. ‘봄이에요’라는 말만 들어도 한결 좋아지는 이 기분은 뭐죠? 봄 산책을 나가고 싶은 이 기분은 뭐죠? 으음, “마음에서 마음으로 봄이 전해졌나요?” 그럼, 반짝반짝 반짝이는 하루 보내시길!
봄이에요
우리 집 개 해피랑
산책을 나갔어요.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
민들레가 되었나요?
해피가 민들레를 보고
반짝.
민들레가 해피를 보고
반짝.
마음에서 마음으로
봄이 전해졌나요?
해피와 민들레를 보고
나도 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