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년(선조35)~1674년(현종15). 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징지(澄之), 호는 매죽헌(梅竹軒). 1624년 무과에 급제하여 현령․군수․부사를 거쳐 30세 때 평안도 병마절도사에 오르고, 효종을 받들어 북벌계획을 도모했으며, 한성판윤․공조판서․병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에 이르렀다. 독서를 좋아하고 병법에 밝아 무장으로서 입신하여 효종의 뜻을 받들어 북벌계획을 추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효종의 승하로 뜻을 이루지 못한 북벌계획의 한(恨)을 노래한 시조 2수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