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1년(광해군13)~?. 조선 후기의 문인.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중옥(仲玉), 호는 송호(松湖). 1651년 문과에 급제하여 성천부사를 거쳐 승지와 부윤을 역임하였다. 인평대군(麟坪大君)의 아들인 복창군(福昌君) 정(楨)과 복평군(福平君) 연(㮒)의 궁녀와 관계되는 옥사가 있었을 때 그 사건의 전말을 청풍부원군(淸風府院君) 김우명(金佑明)에게 알려주어 김우명으로 하여금 차자(箚子)를 올려서 복창군과 복평군의 죄를 논핵하게 한 협객(俠客)이다. 창곡(唱曲)에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