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함을 이기지 못해서
밥그릇에 고인 물이 바람에 쓸려가는 것이 쓸쓸해서 개는 그렇게라도 짖어보는 것이다
알다가도 모를 인생의 맛
암만 봐도 그 집이 그 집인데 떡볶이 맛이 집집마다 다르다는 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
이제 우리들 모두 여기 나무처럼 서 있다 빨간 열매로 열린 우리들의 삶 되돌아보면서 씨앗으로 모였던 옛날을 그리면서